- 체험장소: 서울특별시 중구 흥인동 166
- 운영기관: 황학동 벼룩시장 '서울풍물시장' (도깨비시장)
- "과거 전국의 골동품 집산지였으나, 1983년 6월 장안평에 고 미술품 집단상가가 조성되면서 많은 점포들이 옮겨가 지금은 고미술품 판매점이 10여 군데에 불과하나 대신 이 자리에 중고품 만물상들이 하나, 둘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골동품을 비롯, 중고 가구, 가전제품, 시계, 보석, 피아노, 카메라 및 각종 기계, 공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점포 수만 1천여 개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 황학동 벼룩시장 소개 중에서
http://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f155e4f6-aca6-40d5-a5fb-881e2ae2af15 - 풍물시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 참고 , http://www.pungmul.or.kr/
서울풍물시장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 위치, 점포소개, 행사일정, 이용안내 등 소개
www.pungmul.or.kr
Review
- 서울풍물시장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간 것은 2008년. 당시 한창 많은 상인들과 서울시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기억이 떠오른다. 동묘의 구제상가는 이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되었고 황학동으로 이어지는 구제물건을 파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익숙하지만, 서울풍물시장이 원래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출발했고 이전에 백삼십여곳에 달하던 골동품 가게들이 축소되며 온갖 물건을 파는 만물시장이 되었다가 도시정비에 따라 현재의 자리로 가게 된 사연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기에.
- 연초에 청계천박물관을 방문했다가 청계천의 역사를 관람하며 근처에 황학동, 그리고 풍물시장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떠올랐고 불현듯 그곳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져 찾게 되었다. 시장은 지금도 활발히 운영중이었고 두개 층에 빨강, 노랑, 주황, 초록, 파랑, 보라 등으로 나뉘어진 동에 여전히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분주히 오가며 흥정하고 식당가에서도 불콰해진 얼굴로 흥겹게 반주를 나누고 또 물건을 옮기고 사가는 모습들이 새삼 과거의 시장을 떠오르게 했다. 지금은 썰렁해진 재래시장보다도 더욱 재래시장같은 풍경, 과거로 돌아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 특히나 압권은 1층의 골동품을 주로 취급하는 초록동으로 조선시대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골동품부터 90년대의 빈티지라기보다는 레트로에 가까운 어린시절의 물건들까지 둘러보며 향수에 잠기개 한다. 덧붙여 청춘1번가 테마존에서는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6,70년대의 영화, 만화, 사진, 음악다방과 같은 것들을 전시해두어 테마체험을 할 수 있다. 풍물시장 주변으로도 빈티지가구 샵과 빈티지안경 샵, 빈티지 문구샵들이 도열해 있어 빈티지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감상하고 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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