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유품정리업체를 불렀다. 정리를 하는 한편으로 정리견적을 알아보고 날짜를 조율하고 있었고 정리가 끝나는 날에 맞추어 마지막 정리와 청소를 맡기게 된 것이다.유품정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처음에는 큰 형부덕분이었다. 내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업체를 이용하라며 링크를 가족단톡방에 보내주었다. 막연히 나 역시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니 업체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알아보며 우리집은 두분이 오래사시며 쌓아둔 물건이 너무 많아서 먼저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그리고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분류해두고 정리해두지 않으면 싸그리 버려진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사전정리가 시작되고는 가시밭길처럼 두달이 지났다. 물건들은 어디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