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받고 떠나볼래? 문구를 처음 발견한 건, 인스타그램의 피드였다. 낚시성 멘트라 해도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속는 셈 치고 한 번 클릭해 보는 것도 나쁠 것 없었다. 그리고 클릭을 해보니, 비현실적인 응모가 아니라 실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여행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주는 것이었고 지자체 문화관광과의 공고와 신청방법, 지원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걸 하는 거지? 궁금해서 인스타의 프로필을 살펴봤다. @nomadc.anna 디지털 크리에이터라는 짤막한 소개글. 한 달 살기 일주일 살기 여행지원금 꿀팁을 주는 디지털 노매드라고 적혀 있었다. 피드를 다시 살펴보니, 다양한 곳에서 한 달 살기, 일주일 살기를 하고 그에 관련된 정보들을 정리해서 올려주고 있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