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리뷰MoonsongReview

#리뷰 #예술 #여행 #서울 #일상

전시 리뷰 exhibitions review/미술 전시 exhibitions

[서울] 2024.04.25-07.21 <유근택: 오직 한 사람> 성북구립미술관

문성moonsong 2024. 10. 14. 12:48

<유근택: 오직 한 사람>

전시장소: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24.04.25.-07.21.
전시작가: 유근택 
관람방법: 현장방문, 관람료 무료 

  • 1980년대 후반에 제작된 초기 작품부터 2024년 최신작 포함하여 회화, 목판, 드로잉 등 160여 점 소개
  • 1 전시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성북동 일대 풍경을 그린 대형 신작과 미공개 회화 
  • 2 전시실: 유근택의 목판에 관한 작업관과 그 세계를 조명하는 첫 전시로 수십 년간 작업해 온 140여 점 이상의 주요 목판 작품 
  • review:
  • 유근택은 전시서문에서도 언급하듯 '전통 수묵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아름다운 작업들을 선보여왔고 나 역시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에서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성북구립미술관에서 기획전시로 선보이는 유근택의 개인전은 그의 작품세계를 더욱 폭넓게 살펴보고 또 감상할 수 있는 전시였다. 16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 수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작업을 해왔는지 가늠할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매체와 방법들을 시도하며 실험 속에서 발전해온 그의 작업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 전시는 특히 2 전시실에서 그의 목판 작업을 중요히 다루고 있는데, 나는 1전시실 그의 풍경에 매료되어 대부분의 시간을 1층에서 보냈다. 가장 마음을 끌었던 것은 내가 나고 자란 성북에서 그 역시 일상을 보내며 자신의 삶과 일상을 녹여내 완성한 풍경, 자연이었다. 그리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해야했던 기간동안 아버지에게 보냈던 안부인사이자 매일의 드로잉이 마음을 두드렸다. 한지에 묵으로 적힌 '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 평범하고도 담백한 인사가 어찌나 다정하게 보이던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리뷰를 적으며 갑작스레 이부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던 아빠, 귀가 잘 들리지 않던 아빠에게 적어서 건네던 나의 인사를 떠올렸다. '아빠, 사느라 고생했어요. 이제 아침 먹어요.' 
  • 큐레이터의 말대로 '풍경에서부터 가족과 사람들, 그리고 인간의 심리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세대를 가로질러 존재하는 ‘한 사람’의 생애와 이를 둘러싼 장면들' 속에서 나는 느꼈다. 그의 풍경, 그의 장면들은 우리 모두가 겪는 삶속의 순간들을 떠올리고 그 아래 보편적인 정서를 깨우고 가만히 어깨를 내미는 듯 하다. 당신도 그랬군요, 나도 그랬답니다. 하고 가만히 그 어깨에 기댈 수 있도록.  

 

 

 

https://sma.sbculture.or.kr/sma/exhibition/past.do?mode=view&articleNo=36593&article.offset=0&articleLimit=10

성북구립미술관 | 전시 | 전시일정 게시판읽기(유근택: 오직 한 사람 (Yoo Geun-Taek : One, but all)) | 성

■ 전시 개요 ◦ 전시제목 : 《유근택: 오직 한 사람(Yoo Geun-Taek : One, but all)》展◦ 전시기간 : 2024. 04. 25.(목) – 07. 21.(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기간 연장◦ 운영시간 : 10:00 – 18:00 ※ 입

sma.sbculture.or.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