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9년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정리하며 옮긴 것이다.브런치의 글들을 주제별로 정리하며 브런치에는 주로 전시와 문화예술작업들이나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업로드하고 이곳 티스토리에는 일상적인 경험과 아이디어들, 이제 뻗어나가는 관심사와 수집하는 정보들, 리뷰들을 모아두기로 했다. 나는 영화를 한편도 보지 못했다. 영화제는 끝났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영화제에서 받은 마지막 미션을 작성하고 있다. 뒤늦은 후기임에도 적지 않고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건, 영화제에서 영화를 한 편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프터즈라는 이름으로 환경영화제를 알리는 몇 번의 미션을 받았고 열심히 미션을 수행해놓고도 결국은 영화를 한편도 보지 못했다는 아이러니가 더더욱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게 만들었다. 영화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