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9년 브런치에 올렸던 글을 정리하며 옮긴 것이다.
브런치의 글들을 주제별로 정리하며 브런치에는 주로 전시와 문화예술작업들이나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업로드하고 이곳 티스토리에는 일상적인 경험과 아이디어들, 이제 뻗어나가는 관심사와 수집하는 정보들, 리뷰들을 모아두기로 했다. 2019년의 영화제와 관련한 환경인식 및 실천개선 행사들이지만, 2024년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한 주제와 실천방법들이라는 생각에 2019년의 기록이자 2024년의 실천을 위해 올려둔다.
웬만하면 비닐이나 일회용 포장용품을 쓰지 않고 카페에서는 다회용기만 쓰려고 노력하는 게 습관이 된 건, 과거의 경험과 기록들 덕분이었다는 걸 새삼 느끼며. 일회용품 사용을 좀 더 줄일 수 있도록 실리콘(접이식)컵을 늘 가지고 다녀야겠다고 다짐 중.
1. 2019서울환경영화제의 부대행사를 소개해달라는 서포터즈 4차미션
그렇다. 지금까지 쓴 환경영화제에 관련된 글들은 환경영화제에서 기획한 미션을 내 마음대로 해석해서 쓴 것이었다. 영화제에 대한 소개, 기획의도, 영화제의 면면들. 똑같은 무엇을 보더라도 보는 이마다 달라진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글을 쓰게 만들고 글을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수히 많은 좋은 글들이 있음에도 거기에 나의 글을 굳이 보태는 이유.
2. 여러가지 부대행사 중에서도 끌리는 것들을 골라본다. 지금 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조금 더 쓰레기를 줄일 것인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졌고 일상에서 조금씩 실천해왔지만 여전히 줄이지 못하는 것들을 고민한다. 덜 사고 덜 쓰고 덜 버리는 것으로 내가 만드는 쓰레기는 줄일 수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덜 산다고 해도 사는 것들은 모두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포함되어 있고 덜 쓰고 덜 버리는 것도 마찬가지. 이미 일상속에 들어온 규격화된 쓰레기들은 내가 줄인다고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커피숍의 일회용품 규제소식을 들었을 때 환영하면서도 그것만으로도 턱없이 부족하다 싶었다.
현재진행형의 고민을 환경영화제의 부대행사 중에서도 쓰레기를 줄이는 부대행사들로 다시 한 번 확인해본다.
* 팝업 리필 장터 @서울극장 1층 키홀 2019년 5월 25일(토) 15:00~19:00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용기없는 팝업 리필 장터가 열립니다.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한 생활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들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식 품도 준비해둘게요. 영화를 보신 후, 빈 용기도 가득 채우러 놀러 오세요!
♥ 판매 예정품목 - 수세미, 소프넛, 치약, 차, 비누망, 세재, 깨, 소금 등
♥ 준비물 - 유리병, 천 주머니 등 물품을 담아갈 수 있는 용기
* 조르단 LIVE GREEN CLEAN @서울극장 5층 2019년 5월 24일(금) 14:00~19:00

새 칫솔 줄게 헌 칫솔 다오! 수명을 다한 칫솔을 가져오세요. 그린클린 칫솔로 바꿔 드립니다.
① FDA 승인을 받은 100%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든 핸들
② 피마자 오일에서 유래한 나일론으로 만든 식물성 칫솔모
③ 100% 재활용지로 만든 패키지
♥ 회수한 칫솔들은 조르단에서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품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 칫솔 소진 시 이벤트 조기 종료
♥ 수거함은 상시 비치되며, 교환 이벤트는 금요일에만 진행합니다.
*쓰레기 줄이는 카페 @서울극장 1층 스낵바 2019년 5월 24일(금)~2019년 5월 29일(수) 상시 운영
하루에 몇 잔의 커피를 드시나요? 커피를 한 잔 마실 때마다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지 생 각해 보셨나요? 빨대, 뚜껑, 컵, 홀더, 커피박(원두 찌꺼기), 스틱 등 생각지도 못한 쓰레기가 많이 나옵니다. 영화제 기간만큼 이런 쓰레기를 줄여 지구에 덜 해로운 카페를 운영합니다.
우리의 원 칙은 첫째, 텀블러를 사용하기.
둘째, 버려지는 커피박을 재자원화하기.
텀블러를 깜빡 잊고 오셨 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SEFF의 텀블러를 빌려드립니다. 커피 한 잔에도 Eco Spirit을 담아보세요!
3. 플파라치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금지는 제대로 시행되고 있을까? 카페를 애용하는 나는 그렇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쓰레기 줄이기는 나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함께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건 너무나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게 잔소리를 하고 참견을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2019서울환경영화제가 부대행사와 더불어 진행하는 플파라치 캠페인은 기특한 아이디어 !

■ 참여방법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는데 왜 일회용품은 줄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직접 #플라스틱파파라치 레이더를 키고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포착해주세요!
STEP 1. 매장 (음식점/카페/아이스크림 가게 등)에서 일회용품 발견 시 사진찍기
*일회용품: 일회용 컵/접시/용기/나무젓가락/숟가락/포크/나이프/비닐식탁보 해당
STEP 2. 인스타그램에 찍은 사진 업로드하기
#1. 매장 위치 태그하기 #2. 캠페인 해시태그하기 #플파라치 #3. 함께할 친구 2명 지목하기 ⠀⠀⠀
※취합된 정보는 [매장 내 일회용품 금지 제도] 모니터링 결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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