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련 기본정보
- 전시장소: 괴산군수관사,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551
- 운영기관: 괴산군에 있는 문화유산으로 문화예술교육단체 문화학교숲이 위탁으로 공공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
- 전시내용: 괴산칠성의 한명철 작가를 추모하는 전시로 자연물 그중에서도 특히 나무를 재료로 만들었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관람방법: 무료관람, 2024년 11월1-17일 기획전시
- 전시는 끝났지만 현재 괴산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인하려면, 문화예술교육단체 문화학교숲의 홈페이지를 참고 https://cssoop.com/29
문화학교 숲
삶의 가치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문화예술교육단체, 문화학교 숲
cssoop.com
<즐거운 삶의 기록> 전시는,
- 괴산 칠성의 작가 한명철을 추모하는 작가의 유품이자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 한명철 작가는 충북괴산에서 출생해 농협과 축협에서 30년간 근무하며 목각인형을 만들어왔습니다. 그가 만든 목각인형들은 산책길에서 괴산의 자연을 접하며 쉽게 구할 수 있는 부러진 나무가지나 나무토막, 열매 혹은 버려진 것들을 다시 재활용한 것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자연과 호흡하며 자연을 사랑한 작가의 면모를 작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view
2024년 여름 괴산한달살기를 하며 맺은 인연으로 괴산 지역의 재미난 문화예술활동들을 접하고 또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자연스레 가을에 열리는 괴산군수 관사의 전시소식을 전해듣고 괴산의 가을을 즐길 겸 전시에 방문하게 되었고 큰 기대없이 관람한 전시는 꽤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작가의 작업테이블과 짤막한 작가에 관한 영상, 그리고 작가의 작품들을 하나씩 마주하다보니 그가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고 또 버려진 것, 쓸모없는 것들에도 애정을 갖고 그 쓸모를 찾아주려 했는지 느껴졌다. 목각인형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주고 떨어진 마로니에열매에도 표정을 더해주는 마음. 웃고 울고 찡그리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인형들이 천진한 아이들처럼 여겨져서 나도 모르게 자꾸 사진을 찍게 되었다.
군수관사의 오래된 가옥이 갖는 운치에 가을 햇살 그리고 푸른하늘까지 어우러져 괴산의 자연을 사랑하고 또 자연물들로 그 아름다움을 다듬어놓은 작품들을 만나는 건 그야말로 전시 제목 그대로 즐거운 삶을 순간이나마 맛보고 작가의 즐거운 순간들을 상상하게 해주는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혹 괴산에 놀러간다면, 괴산의 전시, 문화예술프로그램도 한번 확인해보고 뜻밖의 선물같은 시간을 만들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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