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
전시기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기념관
전시내용: 상설전시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팰럴림픽 관려된 내용과 물품, 체험코너로 구성
관람방법: 관람료 무료,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 및 추석당일 휴관, 오전10-오후6시 관람가능
하절기(3-10월) 오후7시까지 관람가능, 입장은 30분 전 마감
-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념관은 올림픽 최초로 행사전용 개폐회식장으로 건설된 평창올림필 스타디움의 본동 건물을 활용한 것으로 대회가 모두 끝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2018년 3월 이후 관중석을 줄이고 본동건물도 역시 축소하여 전시공간으로 설계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 특히 상설전시관은 역대올림픽, 패럴림픽대회의 역사를 비롯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준비과정부터 대회의 순간들, 대회를 위해 평창에 모인 다양한 이들의 모습을 자원봉사자들까지 담고 있다.
- 상설전시관의 동선은 알펜시아슬라이딩센터의 트랙을 모티브로 기획되었고 인트로>안내데스크>동계올림픽의 역사>동계올림픽스포츠종목들과 관련한 기증품들>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와 운영과정>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순간들을 체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Review
평창동계올림픽기념관은 기존 박물관들이 원본으로서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 소장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미는 것과 달리 주로 미디어효과와 미디어효과에 기댄 올림픽, 게임체험에 치중하고 있었다. 소장품으론 오로지 2018년의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물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듯 했으며 그것들도 역시 전시의 주가 되기 보다는 오히려 체험에 곁들여져 있는 부수적인 장식품에 가까운 듯 보였다.
그러니 올림픽의 역사를 다룬 전시로서 내용-양과 질-을 평가한다면,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한 대로, 평창동계올림픽기념관의 전시보다 켄싱턴평창의 전시가 낫다. 놀랍게도, 2018평창올림픽기념관이 확보하고 있는 소장품은 올림픽의 역사와 관련된 무엇도 진품인 것이 거의 없었고 대개가 인터넷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 인쇄한 텍스트이거나 이미지를 프린트한 2차이미지나 3차복제품에 불과했다.
물론 기념관의 전시가 올림픽이 스포츠맨쉽과 스포츠 자체에 방점을 두고 있고 국제적 규모의 축제로서 평창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역사적인 이벤트였음을 강조하려 했다면 그 의도는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기념관의 상설전시를 통해서 동계올림픽의 역사는 이미지로 가볍게 인지하고 평창올림픽의 유치와 추진, 자원봉사, 개회식과 폐막식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욱 강렬히 기억하고 시상대위에서의 포토샷, 인기종목의 VR체험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자료들의 기념과 보관, 연구와 공유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새로운 정보나 역사적 사실, 의미들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전시라고 보기엔 어려워서 추후 활용을 위해서는 자료실이나 전시개편, 특별전시 등으로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관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
https://pom2018.org/intro/sub06-1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와 동계스포츠 관련 상설·특별전시
pom2018.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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